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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붕괴, 그후의 역사"..비트코인은 어떻게 될 것인가?

블룸버그, 주식·주택·오일 등과 비교

낙관론 "비트코인 바닥 지났다"

신중론 "급등락 반복 위험 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급등이 일단 멈춤한 이후 시장 참여자들은 “과연 비트코인은 진짜 바닥을 친 것일까”라는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과거 6차례의 자산 버블 붕괴와 비트코인을 비교하면서 비트코인 바닥론을 둘러싼 5가지 시사점을 보도했다.

비트코인 버블 붕괴와 비교할 수 있는 과거 역사는 ▲다우존스 지수(1929년) ▲일본 닛케이 지수(1989년) ▲나스닥 지수(2000년) ▲미국 마이애미 주택 가격(2006년) ▲국제 유가(2008년) ▲중국 주식(2015년) 등이다.

블룸버그는 이들 사례와 2017년 비트코인 버블 붕괴를 5가지 관점에서 상호 비교했다.


1. 비트코인 붕괴 충격 압도적
고점 대비 최대 손실(Peak-to-Trough Loss)은 비트코인이 -84%로 압도적이다. 1929년 대공황 당시 다우존스 지수의 손실 -89%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에 벌어진 버블 붕괴 역사에서 비트코인은 단연 ‘역사적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2. 비트코인 상승률 전례 없어..14만% 수익
동시에 비트코인의 5년간 최대 수익(5-Year Gain to Peak)도 14만310%로 전례가 없는 기록이다. 비트코인 이전에 최고 기록은 2000년 닷컴 버블 당시의 나스닥으로 529%였다.

3. 붕괴 기간 상대적으로 짧다
비트코인 버블 븡괴 기간(Crash Duration) 12개월은 미국, 일본의 주식과 주택 등 전통 자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짧았다. 국제 유가, 중국 주식의 경우 비트코인보다 더 짧은 붕괴 기간을 보여줬다.

4. 낙관론 : 비트코인, 진짜 바닥...“업사이드 강력할 것”
암호화폐 낙관론의 입장에서 보면, 비트코인이 바닥에서 반등하는 상황이라면 향후 기대할 수 있는 가격 상승은 나스닥의 경우에 버금갈 수 있다. 닷컴 버블 이후 나스닥의 5년 수익률(5-Year Gain from Low)은 152%였다. 이후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 닷컴 버블 당시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5. 신중론 : 바닥이라도 급등락 반복할 것
신중론자들은 일본 주식의 사례를 주목하라고 충고한다. 1989년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이머징 마켓 국가들이 외환위기를 겪고 있을 때, 일본 닛케이 지수의 버블 붕괴가 이어졌다. 이후 닛케이 지수는 수 차례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는데 그 때마다 저점이 더욱 낮아졌다. 이러한 사이클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까지 이어졌다.
/James Jung기자 jms@decenter.kr

정명수 기자
jms@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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