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하락장에도 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수를 위해 20억달러(약 2조 7474억 원) 규모 우선주를 발행한다.
25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02% 내린 11만 8673.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85% 떨어진 3614.90달러, 엑스알피(XRP)는 9.96% 내린 3.176달러, 솔라나(SOL)는 6.42% 하락한 189.13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47% 하락한 1억 6080만 7000원이다. ETH는 0.30% 떨어진 505만 8000원, XRP는 2.13% 하락한 4314원, SOL는 3.07% 내린 34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트래티지가 BTC 추가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주 발행을 기존 5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확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시리즈A 영구우선주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목요일 정오에 주당 90달러로 책정됐다. 초기 배당률은 9%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는 해당 우선주 발행 계획을 최초로 보도하면서 발행가가 90~9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 거래에는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TD증권, 모엘리스앤컴퍼니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60만 7770개를 보유한 세계 최대 BTC 보유 기업이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린 71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도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