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강보합세를 나타나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가격이 6%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5시 빗썸 기준 BTC 국내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20% 오른 644만 5,000원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 국제 가격 역시 4.99% 오른 5,566달러를 기록하면서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해외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발언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암호화폐 분석 관련 솔루션 ‘크립토랜드(CryptoRand)’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주간 정체하면서 가격(변동) 범위가 좁아지는 ‘불리시 페넌트(bullish pennant)’ 패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패턴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비트코인은 잠재적으로 6,000달러 이상의 대규모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개인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이미 지난해 연말 바닥을 다졌으며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 캐피탈’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역시 바닥을 새롭게 다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소식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뉴스BTC와 CCN 등 암호화폐 전문 외신은 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고 드디어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해석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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