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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T 발행량 중 74% 가치만 달러로 보유” 테더 신뢰 무너진다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량보다 더 많은 현금(현금성 자산 포함)을 예치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던 테더의 주장에 금이 가고 있다.

30일 뉴욕검찰과 비트파이넥스, 그리고 테더 간 진행되는 법정공방에 관한 문서에 따르면, 테더는 USDT 발행량의 74%에 해당하는 규모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테더의 법률 대리인이 인정한 사항이다. 테더의 경영진은 그동안 USDT는 완벽히 법정통화와 연계되어 있다고 밝혀왔다. USDT의 가치만큼 달러로 보유하고 있으니 가격은 안정적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문서에 따르면, 테더의 법률대리인은 “테더의 투자자는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어떤 은행도 100% 예치금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테더는 21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8년 12월부터 2019년 4월 29일까지 일 평균 상환액은 56만6,066달러 수준이다.



뉴욕검찰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8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테더로부터 예치금을 받은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25일 발표한 뉴욕검찰의 발표문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운영자들이 8억5,000만 달러의 명백한 손실을 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뉴욕에서 진행하는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법원 명령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1달러를 유지해야 하는 USDT의 가격은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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