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일제히 가격이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암호화폐들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일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0.65% 상승한 616만5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ETH)과 리플(XRP)은 각각 1.18%, 1.96% 떨어진 18만 3500원, 351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캐시(BCH)는 1.68% 오른 30만 7000원으로 어제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유지했다. 라이트코인(LTC), 이오스(EOS), 스텔라루멘(XLM)은 1.58%, 1.90%, 0.84% 하락해 각각 8만 3650원, 5,420원 118원으로 거래됐다.

국제시세도 비슷한 양상이다. BTC는 0.51% 오른 5,380.56달러, BCH는 1.50% 오른 268.88달러를 기록했다. ETH, XRP, LTC는 각각 1.07%, 2.10%, 1.45% 떨어져 160.15달러, 0.3038달러, 73.27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93% 하락한 21.92달러로 거래됐다.

1일(현지시간) 3.08억 달러의 규모의 10억 XRP(한화 3,594억 원)가 리플의 에스크로 지갑에 이체됐다. 해당 트랜잭션에는 리플과 한국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응원하는 “GO! Ripple! and Korean Community!”라는 문구가 기록됐다.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 HODL(THE DAILY HODL)는 “리플은 매월 에스크로 지갑에서 10억 XRP를 보낸다”며 “리플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며 생태계에 확신을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실 은폐 혐의를 두고 뉴욕검찰과 테더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테이블 코인 팍소스(PAX)의 시가총액이 2주 동안 50%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43위를 기록했다. 팍소스는 테더의 은폐 혐의가 불거진 이후 1,000만달러 규모의 PAX를 추가 발행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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