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전일 대비 하락했지만, 주말 동안 높이 솟은 비트코인(BTC) 가격은 여전히 80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13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62% 하락한 808만 1,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7.03% 떨어진 21만 8,200원, 리플(XRP)은 7.08% 내린 367원이다. 비트코인캐시(BCH)는 5.76% 하락한 40만 9,000원, 라이트코인(LTC)은 7.43% 내린 9만 8,300원, 이오스(EOS)는 6.25% 떨어진 6,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67% 하락한 6,921.42달러다. ETH는 5.63% 내린 185.9달러, XRP는 5.52% 떨어진 0.308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1.66% 하락한 348.15달러, LTC는 7.36% 내린 84.05달러, EOS는 5.04% 떨어진 5.31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7억달러(16조원) 가량 줄어든 2,079억1,459만달러(244조 2,996억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5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주말 상승장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모습이다. 12일에는 76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상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주말 한때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 가격은 그리니치 평균시 기준 12일 13시경 7,5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2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에 맞춰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12일 오전 8시경(현지시간) 암호화폐 24시간 거래량은 978억 173만달러(114조 9,000억원)로 452억달러 수준이던 지난주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한편 크립토펀드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11일(현지시간) 컨센시스 서밋에서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일 뿐, 세상을 바꿀 존재는 아니다”라며 “웹3.0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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