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전자 상거래 기업 징동닷컴(JD.COM)이 2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했다.
20일(현지시간) 중국 현지에서 진행된 제19회 과학기술 주간 행사(NSTW·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Week)에서 징동닷컴이 블록체인 분야 특허 출원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바이두(Baidu)는 각각 262개, 80개, 50개의 특허를 신청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특허출원 수 기준 20위 내에 포함됐다. 중국 금융매체 증권 데일리 뉴스(Securities Daily News)은 “이번 징둥닷컴의 대규모 특허 출원이 밝혀지며 중국 내 IT 거물들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증권 데일리 뉴스는 중국 웹사이트 ‘블록체인특허현황(Blockchain Patent Situation)’의 자료를 인용하며 “2013년부터 5년 동안 중국 기업이 제출한 블록체인 특허 출원 수는 전 세계의 48%를 차지하는 4,435개에 달한다”며 “대부분의 특허 출원은 인터넷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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