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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루빈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양의 탈 쓴 늑대"

조셉 루빈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페북의 리브라, 중앙화됐다"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탈중앙화’라는 양의 탈을 쓴 ‘중앙화’된 늑대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더리움의 조셉 루빈 공동창업자는 지난 21일 미국 매체 쿼츠(Quartz)를 통해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리브라는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소셜미디어상에서 통용된다. 페이스북은 오는 2020년부터 개인 간 송금 서비스에 리브라를 먼저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루빈 공동창업자는 리브라 백서가 기존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지향하는 바인 분산화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지만, 프로젝트의 구조는 중앙화 시스템에 더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서는) 송금은 메시지를 보내듯 간단하고 저렴해야 하며, 금융 인프라는 하나의 기관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점점 분산화된 형태의 거버넌스를 신뢰하게 된다는 것이 페이스북 측의 입장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사람들이 (중앙화된) 리브라 프로젝트를 믿고 써야 하는 필요성도 지적했다. 루빈 공동창업자는 리브라 프로젝트가 중앙화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들며 “우리는 현재 공개된 28개 협력사가 통제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향후엔 누구나 네트워크를 검증할 수 있는, 즉 분산화된 시스템으로 (프로젝트가) 전환할 것이라는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루빈 공동창업자가 리브라 프로젝트를 나쁘게만 보는 것은 아니다. 그는 “몇 년 후에는 20억명의 리브라 사용자가 존재할 수도 있다”며 “(사용자가 모이는 과정에서) 사용자 경험(UX)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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