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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 악용 막는 종합대책 마련

입력2019-07-01 11:24:41 수정 2019.07.01 11:24:41 조재석 기자

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 금융사기와 전면전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오는 7월부터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랩(FDS Lab)’을 신설한다. FDS 랩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별도의 조직으로 금융사기 거래를 분석하고 패턴을 모형화시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도 강화된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중으로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계좌, 고객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포통장 통합관리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며, 계좌 개설과 한도해제 기준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의 계좌 거래 분석을 전담하는 직원을 배치하는 등 모니터링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근절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