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트론(Tron)이 확장성 솔루션 ‘선 네트워크(Sun Network)’의 1.0버전 소스를 공개했다. 선 네트워크는 트론 메인넷의 확장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이드체인 솔루션으로, 기존 확장성 솔루션인 ‘디앱체인(DAppChain)’을 통합한 버전이다.
11일(현지시간) 트론은 선 네트워크의 소스를 공개하며 주요 특징 두 가지를 소개했다. 선 네트워크는 트론 메인넷의 TPS(초당 거래량)를 높이고 거래 수수료를 줄이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한다. 또 개발자들이 사이드체인을 이용해 보상 체계를 새로 설계하고 거래 확정 속도를 높이는 등 트론을 이용하면서도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끔 한다.
선 네트워크 공개 이전,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 창업자는 미국 거래소에 트론(TRX)을 상장하는 게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 선 창업자는 “미국인들이 TRX를 거래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한 투자자의 트윗에 “미국판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에 TRX를 상장하는 게 트론의 최우선 과졔이며 트론 팀은 이 과제를 풀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북아메리카에서 TRX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은 비트렉스와 이토로 두 군데다. 기술적 호재 발표에도 불구, 12일 오후 12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TRX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2% 떨어진 0.0204달러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