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회복세에 들어섰다.

3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71% 오른 1,247만 6,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3.23% 오른 21만 4,000원, 리플(XRP)은 0.96% 오른 315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4.24% 오른 34만 4,400원, 이오스(EOS)는 1.19% 오른 3,9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내 암호화폐 중 유일하게 라이트코인(LTC)만이 0.06% 하락해 81,200원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에서는 BTC의 가격이 조금 더 올랐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30% 오른 10,366.70달러다. ETH는 3.76% 오른 178.38달러, XRP는 1.17% 오른 0.2611달러다. BCH는 4.54% 상승한 295.21달러다. 국내와 달리 글로벌 LTC 가격은 0.70% 올라 66.86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649억 9,540만(321조 3,069억)달러로 전날보다 15조원 가량 늘어났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4포인트 올라 24포인트의 ‘공포’ 상태에 들어섰다. BTC 가격이 1만 달러대를 회복하면서 투자심리도 조금 회복한 모양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가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SD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삼성이 ‘블록체인 핸드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인크립토는 “3개월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부적으로 전한 바 있다”며 “SDC 개발자 컨퍼런스의 관객이 대부분 스마트폰 개발업체인 점을 보았을 때 삼성은 행사 당일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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