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소 쿠코인(KuCoin)이 코스모체인(COSM)을 상장폐지 시켰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쿠코인 거래소는 공식 채널을 통해 상장폐지 토큰의 목록을 공개했다. 이번 목록에는 COSM을 포함한 5개의 토큰이 이름을 올렸다. 쿠코인 거래소는 “(해당 토큰의) 예금 서비스가 마감됐다”면서 “해당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면 마감일 전에 인출하길 바라며, 자금을 회수하지 않는다면 해당 소유 권한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쿠코인 거래소는 ‘특별 관리 대상(Special Treatment Area)’ 프로젝트의 기준을 공개했다. 기준에 따르면 △일정기간 낮은 유동성을 기록 △프로젝트 기술 보안 문제위험 △정기점검에 비협조적 등에 해당되는 프로젝트는 특별 관리기간을 거친 후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게 된다.

17일 오후 4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COSM 가격은 5%대 떨어진 0.0106달러다. 그동안 COSM 물량의 97% 이상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됐다. 그동안 쿠코인 거래소에서 COSM는 0.1% 이하의 거래량을 보였다.

코스모체인 김주용 전략총괄은 “코스모체인이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프로젝트다 보니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나오지 않았다”며 “거래량이 낮은 일부 해외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된다는 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역량을 대변하는 지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코스모체인은 그라운드X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프로젝트다. 지난 5일 삼성전자와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 폰’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당일 COSM는 20%대 가까이 오른 바 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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