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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E]노보그라츠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블록체인 판도 바꾼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 사진=디파인 컨퍼런스 제공

“많은 유저를 보유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세계적인 투자가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3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안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메인 행사 디파인(D.FINE)에서 참석해 앞으로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위와 같이 예측했다.

노보그라츠는 블록체인 업계에 글로벌 대기업이 진출하며 시장 규모가 한 층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페이스북의 리브라가 성공할 것이라고 확답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대기업의 시장 진출은 큰 규모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이 진출한다고 해서 스타트업의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대기업이 시장 규모를 키우면 스타트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뿐 아니라 3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한 점도 언급했다. 노보그라츠는 “처음부터 훌륭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완성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기업들이 들어온다면 기반 디앱과 서비스가 많아지며 시장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유명 투자가인 만큼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 투자 트렌드에 대한 분석도 공유했다. 노보그라츠는 “지금까지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는 개인투자자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까지는 검증되지 않은 부실 프로젝트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벤처캐피털(VC)을 통해 개인투자자도 더 좋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기관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한다면 개인투자자가 미처 보지 못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고, 사모펀드 등 다양한 투자상품이 나올 수도 있다”며 “ICO 시장처럼 큰 수익률이 나오기는 힘들지만, 개인투자자들도 탄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가 블록체인 실사용화 테스트 베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공유했다. 노보그라츠는 “핀테크 부분에 있어 아시아가 미국보다 더 잘 발전돼 있다”며 “확장 가능한 디앱이 나올 경우 아시아 시장에서 실사용화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yjr0906@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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