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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안랩’·중국 광고 에이전시 ‘예모비’,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


클레이튼(Klaytn) 플랫폼 운영에 통합보안 업체 안랩과 중국 광고 플랫폼 예모비가 합류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블록체인 유닛 그라운드X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안랩과 예모비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서 플랫폼 기술이나 사업 방향과 같은 주요 의사결정과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에 참여한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11일 “(거버넌스 카운슬이) 플랫폼 운영을 넘어서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PC용 백신 ‘V3’ 제품군을 비롯해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과 네트워크 보안 장비, 보안관제 및 정보보호 컨설팅까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예모비는 2011년 설립된 글로벌 광고 플랫폼 회사로 중국, 미국, 독일, 일본, 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모바일 광고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랩 이호웅 CTO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로 안랩의 보안 기술을 접목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기술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모비의 사이먼 란(Simon Lan) 공동 창업자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것”이라며 “클레이튼과의 협력을 통해 더 단단한 클레이튼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보안 업체인 안랩과 중국의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예모비의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는 클레이튼 에코시스템 참여 기업의 다양성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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