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한(Wujihan)이 비트메인 대표로 복귀한다. 지금까지 대표직을 맡아왔던 잔커퇀(Zhanketuan)은 대표직뿐 아니라 이사회 집행이사직에서도 사퇴한다.
28일(현지시간) 비트메인 운영사인 ‘베이징비트메인과학유한회사’의 법정대표인과 이사회 집행이사가 잔커퇀에서 우지한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우지한은 이사회 감사직을 맡고 있었다. 신임 감사로는 거위에셩(Geyuesheng)이 선임됐다.
현지 언론인 블록비트에 따르면 우지한은 직원들에게 “비트메인 내 잔커퇀의 모든 직위를 해제한다”며 “비트메인 직원들은 잔커퇀의 업무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되고, 잔커퇀이 소집하는 회의 참석도 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어 “만약 이를 어길 시에는 회사는 규율에 따라 해고를 고려할 것”이라며 “회사에 경제적 손실을 입힐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메인 전 관계자는 “대외협력, 채굴기, 자금 업무 등은 우지한이 담당했으며, 잔커퇀은 인공지능(AI)와 같은 기술 개발 분야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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