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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FATF 자금세탁방지 권고안' 자발적으로 준수한다

(왼쪽부터) 패트릭 김 웁살라 시큐리티 대표, 황용택 페이코인 대표, 박만성 옥타솔루션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하는 모습.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자금세탁방지(AML) 권고안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 통합결제 전문기업 다날의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인 ‘페이코인’, 금융준법 전문기업 ‘옥타솔루션’,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 시큐리티’는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크립토AML-프리즘(Crypto AML-PRISM, 이하 크립토 AML)’을 공동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립토 AML은 기존 금융기관에 쓰이는 옥타솔루션의 AML 솔루션에 웁살라 시큐리티의 암호화폐 관련 보안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자금세탁 관련 거래를 정확하게 추출하고 보고하며, 거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옥타솔루션과 웁살라 시큐리티는 지난 5월 금융감독원 주최 행사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크립토 AML을 최초 출시했다.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를 비롯한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자(VASP)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페이코인 지갑 애플리케이션에 FATF 권고안의 위험기반 접근법(RBA)을 준수하는 크립토 AML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솔루션 도입과 함께 페이코인은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대중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페이코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페이코인 지갑 앱 가입자 수는 15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도미노피자, KFC, 달콤커피,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 약 1만여 곳에서 페이코인(PCI)으로 결제할 수 있다.

황용택 페이코인 대표는 “페이코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금융권 수준의 신원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도입하고, 암호화폐 혐의거래를 추적·추출·신고 가능한 솔루션도 도입한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뿐 아니라, 규제를 준수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만성 옥타솔루션 대표는 “FATF의 권고안이 발표되었으나 특금법 입법안이 상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금 시점에서, FATF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한 페이코인의 AML 솔루션 도입 결정은 자율규제의 모범사례”라며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널리 확대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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