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종목들이 좀처럼 전일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5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03% 하락한 1,010만 5,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28% 내린 21만 5,900원, 리플(XRP)은 0.32% 물러난 313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TH)는 0.22% 내린 32만 4,300원, 라이트코인(LTC)은 0.51% 하락한 6만 8,850원, 이오스(EOS)는 0.13% 후퇴한 3,97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1% 하락한 8,710.65달러다. ETH는 1.14% 내린 186.08달러, XRP는 1% 후퇴한 0.27달러다. BCH는 1.93% 하락한 280.06달러, LTC는 2.94% 내린 59.49달러, EOS는 1.34% 하락한 3.59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25억 2,630만 달러(2조 9,570억 원)가량 줄어든 2387억 3,899만 달러(279조 4,43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높은 41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암호화폐 가격은 하락했지만, 지수는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인 ‘DCEP’의 이달 출시는 소문은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 웹사이트는 오는 20일 인민은행이 DCEP를 발행한다며 날짜 카운트다운에 나섰다. 이에 인민은행은 “현재 DCEP라며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들은 모두 가짜”라며 “정확한 발행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DCEP 사칭 및 폰지사기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인민은행은 “중앙은행 행세를 하며 사람들을 현혹하는데 속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