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를 맞은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다.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이 있는 반면, 강한 하락세를 기록 중인 종목도 포착됐다.
24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58% 상승한 971만 7,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32% 오른 18만 8,000원, 리플(XRP)은 0.15% 물러난 261.6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24시간 전 대비 2.74% 내린 37만 5,900원, 라이트코인(LTC)은 1.42% 하락한 6만 2,650원, 이오스(EOS)는 1.35% 오른 4,115원, 비트코인SV(BSV)는 8.91% 하락한 29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는 3.38% 하락한 8,277.13달러다. ETH는 3.36% 떨어진 162.39달러, XRP는 4.09% 물러난 0.225달러, BCH는 6.44% 후퇴한 323.02달러를 기록했다. LTC은 6.71% 내린 54.27달러, EOS는 2.64% 하락한 3.55달러, BSV는 16.02% 떨어진 256.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2억 3,530만 달러(약 10조 7,868억 원)가량 줄어든 2,306억 8,758만 달러(269조 4,403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하락한 49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정책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 22일(현지시간) WEF는 “각국 중앙은행 연구원, 정책 입안자, 국제기구 등 40여 개 기관의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CBDC 정책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며 “CBDC가 자국의 경제 상황에 적합한지 판단하고, 이를 설계하고, 어떻게 적용할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쉴라 워런(Sheila Warren) WEF 분산원장 및 블록체인 기술 총괄은 “중앙은행이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중앙은행의 CBDC 발행은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분석을 통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EF의 CBDC 정책 프레임워크를 처음으로 사용할 국가는 바레인으로 알려졌다. 바레인 중앙은행은 CBDC 정책을 마련하며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배우고 분석하고 또 적용할 계획이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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