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ETH)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더리움의 암호화폐 ETH의 가격은 올해만 2배 이상 상승했다. 1월 1일 ETH의 시가총액은 141억 달러(16조 7,588억 원)였다. 최근 시가총액은 284억 달러(33조 7,598억 원)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BTC) 역시 올해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지만, ETH만큼은 아니다. ETH의 가격이 BTC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ETH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이는 2019년 6월 24일 점유율이 10% 밑으로 하락한 이후 8개월 만의 일이다.
이더리움은 올해 중요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6월 예정된 ‘베를린’이다. 가장 중요한 이슈는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이더리움 2.0이라 부른다. 그만큼 이더리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업그레이드란 의미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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