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디바이스 개발사 펀디엑스가 암호화폐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인 메이커다오와 함께 암호화폐 가맹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에 위치한 펀디엑스 가맹점은 무료로 ‘XPOS’ 기기를 제공받아 다이(DAI),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17개 암호화폐를 결제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판매한 물건의 금액을 미국 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다이로 자동 변환돼 받기 때문에 변동성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암호화폐 가맹점 프로그램은 브라질에서 XPOS 터미널 100개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에는 650개를 제공한다.
펀디엑스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암호화폐 채택과 금융 포용을 늘리기 위함”이라며 “자사 웹사이트에서 기업 식별 번호인 CNPJ, 주소, 점포 사진 등을 입력해서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가맹점은 브라질 100헤알(3만 원)의 보증금이 필요하다. 보증금은 암호화폐 판매를 위해 필요하며 가맹점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2%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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