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쟈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가 비트코인SV(BSV)와 BSV 창시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 박사를 또 한 번 비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쟈오 CEO는 “크레이그 라이트는 사기꾼”이라며 “사기에 투자하는 것은 끝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BSV에 투자하지 말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또 그는 예전 트윗을 재차 언급하며 자신이 에프코인도 사기라고 주장해왔고, 해당 주장이 맞아떨어졌음을 강조했다. 채굴형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코인은 최근 파산했다.
쟈오 CEO가 라이트 박사를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라이트 박사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특히 지난 4월 쟈오 CEO는 트위터를 통해 “크레이그 라이트는 사토시가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바이낸스는 BSV를 상장 폐지했다.
지난 5월에는 “라이트 박사가 바이낸스로 5만 BTC를 보내 자신이 사토시임을 증명했고, 쟈오 CEO가 라이트 박사에 공개 사과할 것”이란 가짜 뉴스가 돌았다. 당시 쟈오 CEO는 “스무 차례 이상 확인했으나 완벽한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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