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국내 시장에서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락세다. 전날 급락세로 크립토탐욕지수는 ‘극도의 공포’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10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8% 상승한 966만 1,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91% 오른 24만 4,200원, 리플(XRP)은 2.70% 상승한 255.2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2.92% 오른 33만 1,500원,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3.46% 증가한 24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4.44% 오른 6만 1,150원, 이오스(EOS)는 0.51% 상승한 3,717원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88% 떨어진 7,881.37달러다. ETH는 3.68% 하락한 199.14달러, XRP는 0.57% 내린 0.208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3.41% 물러난 269.47달러, BSV는 1.26% 하락한 197.28달러다. LTC는 5.29% 내린 49.80달러, EOS는 2.74% 떨어진 3.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97억 1,973만 달러(11조 6,831억 원) 가량 줄어든 2,252억 8,023만 달러(270조 7,86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17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전날 33포인트로 ‘공포’ 상태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16포인트가 하락했다.
페이팔 CTO가 암호화폐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결제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 시바난다(Sri Shivananda) 페이팔 CTO는 “암호화폐는 화폐보다 투자수단의 역할을 했다”며 “소비자를 따라가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통화의 매스 어댑션은 시간문제”라며 “소비자, 상인, 규제 기관, 정부, 핀테크 기업 등 모든 참여자가 중요성을 인식했을 때 디지털 통화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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