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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서비스 확장···앱에서 부동산 매입까지 가능해졌다-블룸버그

출처=셔터스톡.

알리페이(Alipay)가 부동산 매입에서부터 식당·영화 예약까지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알리페이가 미니 프로그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 4,000만 명의 상인과 서비스 제공업체를 미니 프로그램 사용자로 확보해 알리페이 고객이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늘리겠다는 목표다. 최근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니 프로그램에서 부동산 경매도 진행됐다.

미니 프로그램 혹은 미니앱이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앱인앱’ 방식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별도로 앱을 내려받을 필요가 없다. 앱 속에서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는 식이다. 알리페이 앱 하나만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니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텐센트가 위챗을 플랫폼으로 삼아 최초로 출시했다. 위챗은 중국 대표 메신저다. 이후 바이두, 알리페이 등도 잇따라 미니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알리페이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에서 온라인 서비스 수요가 급증했단 사실을 파악하고 이 수요에 부응하는 미니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개발자에게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알리페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뒤에도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일부 회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견뎌내는 데 일조했다. 농부와 식당을 연결해주는 스타트업 메이카이(Meicai)는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해 소매 고객을 직접 연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주일 만에 중국 내 80개 도시에서 80만 명 넘는 신규 사용자가 식료품을 주문했다.

미니 프로그램을 활용한 부동산 경매도 진행됐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3일 동안 총 1억 1,000만 위안(188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팔았다고 전해졌다. 알리페이 신원 확인 시스템, 실시간 경매 라이브 스트리밍, 지역 공증 기관이 포함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이용했다.

블룸버그는 “미니 프로그램 시장에서 알리페이가 위챗보다 3년 늦었다”면서도 최근 알리페이의 행보로,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보도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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