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8시 5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 하락한 954만 9,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98% 떨어진 24만 2,500원, 리플(XRP)은 0.58% 하락한 255.8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0.12% 떨어진 32만 8,200원,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0.88% 오른 2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1.06% 떨어진 6만 650원, 이오스(EOS)는 0.91% 하락한 3,720원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 오른 7932.82달러다. ETH는 0.03% 하락한 201.01달러, XRP는 1.98% 오른 0.2123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0.49% 상승한 272.27달러, BSV는 0.57% 상승한 199.27달러다. LTC는 0.55% 오른 50.31달러, EOS는 1.4% 오른 3.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2,261억 4,784만 달러(268조 4,374억 원)다. 이는 전날보다 약 2조 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아러너티브닷미에서 발표하는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16으로 ‘극도의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유가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등 세계 주요 증시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9일 주요 증시는 7%대 이상 급락했다. 이후 10일 다우산업과 나스닥종합 지수는 각각 4.89%와 4.95% 상승했다. 이외 다른 주요 지수도 5%대 이상 회복했다. 암호화폐 가격은 이 같은 급변하는 주식 시장에 동요한 것으로 보인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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