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8일,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둔 웹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는 스폰서 이미지를 통한 광고 수익 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브레이브는 암호화폐로 받은 보상 BAT를 사용할 사용처를 마련하고 있다.
10일 브레이브는 리워드 서비스 기업 탭네트워크(TAP Network)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브레이브 사용자는 보유한 BAT를 탭네트워크의 고객사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브레이브는 광고수익의 70%를 광고 수요자인 유저에게 BAT로 돌려준다. 유저는 이 BAT로 탭네트워크의 고객사 상품권을 살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국가는 미국으로 제한된다.
탭네트워크는 세계적인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넷플릭스, 아디다스, 스타벅스, 아마존, 애플, 훌루, 월마트 등도 탭네트워크와 함께 하고 있다. 적십자, 월드와일드라이프펀드 등 자선단체와도 연결되어 있다.
브렌던 아이히 브레이브 CEO는 “웹상에서의 소비자와 광고주의 관계는 깨졌다”며 “광고주는 소비자를 추적하고 이용하지만, 그들의 사생활은 완전히 무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제휴는 소비자와 브랜드를 존중하고 상호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둘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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