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했던 암호화폐 가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소폭 상승했지만, 급락세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이다.

1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대비 4.49% 상승한 685만 9,000원을 기록했다. 리플(XRP), 이더리움(ETH)은 각각 5.4%, 3.04% 상승한 188.9원과 14만 9,200원을 나타냈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모두 상승했다. 비트코인캐시(BCH)와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3.99%와 4.14% 올랐다. 이오스(EOS)는 2.56% 상승한 2,523원이다.

국제 암호화폐 가격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BTC는 5.05% 상승한 5,246.38달러를 기록했다. XRP와 ETH는 각각 2.83%와 3.59% 오른 0.1452달러와 114.19달러를 나타냈다. BCH와 BSV는 각각 6.26%와 7.13% 올랐다.



5% 안팎 상승했던 스테이블코인은 제자리로 돌아왔다. 테더(USDT)의 가격은 전일대비 3.15% 떨어진 0.972달러다. USD코인(USDC)도 3.63% 하락해 0.96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11조 원 가량 늘어난 1,499억 7,355만 달러(185조 9,672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4포인트 더 빠진 8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는 대폭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또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경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전일대비 5.2%와 6.23% 상승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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