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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게임기 처음 만들었던 '아타리'가 ICO 진행한다

/셔터스톡

미국 기반 유명 비디오 게임회사 아타리(Atari)가 자체 토큰을 판매하기 위한 ICO(암호화폐 공개)를 진행한다. 아타리는 1972년 세계 최초로 가정용 게임기를 만들며 한때 비디오 게임 시장을 주름잡았던 회사다.

이번 ICO 일정은 지난 2017년 12월 아타리가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2년 만에 공개됐다. 아타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큰 프리세일은 오는 20일부터 5월 15까지 5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토큰 출시는 8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아타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타리 토큰은 비디오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이 자산을 거래하는 데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토큰 거래의 장점은 유저들 간 비디오 게임 자산을 거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준을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타리는 자체 토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카지노 도박 플랫폼’도 론칭한다. 프레데릭 체스네이스 아타리 대표는 “비디오 게임과 가장 유사한 영역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분야는 온라인 카지노라 생각한다”며 “토큰 사용처 확보를 위하 카지노를 우선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타리는 1970년대 초 가정용 비디오 게임을 최초로 선보이며 당시 시장을 선도했다. 이후 아타리는 매출 확대를 위해 질 낮은 게임을 찍어냈고, 소비자들이 비디오 게임을 외면하기 시작하면서 아타리는 침체기에 들어섰다. 이후 게임 시장에서는 판매 경쟁 과열로 업계 자체가 무너지는 경우를 ‘아타리 쇼크(Atari Shock)’라고 부르게 됐다.

일부 크립토 관계자는 아타리가 블록체인 기술의 비전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보다 회사의 어려운 경영 상황을 타개하려는 수단으로 삼는다고 비난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티씨매니저(BTCmanager)는 아타리가 자체 토큰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아타리가 실현 가능한 컨셉의 암호화폐 기술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단지 블록체인 광풍을 등에 업고자 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매체는 “특히 수년 간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고생해온 회사일수록 블록체인 비즈니스 컨셉이 명확하지 않아도 일단 시도해보려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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