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큰 폭으로 하락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는 크게 하락한 상태다.
11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8.44% 내린 1,063만 9,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0.52% 하락한 22만 8,800원, 리플(XRP)은 8.5% 내린 241.1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11.75% 떨어진 28만 4,500원, 비트코인SV(BSV)는 11.86% 하락한 22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전일 종가에 비해서는 가격이 유지되고 있어 폭락세는 일단 멈춘 것으로 보인다. 빗썸 기준 전일 종가 대비 BTC 가격은 0.25% 떨어진 1,060만 1,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88% 하락한 8,744.29달러다. ETH는 9.98% 내린 188.46달러, XRP는 7.53% 떨어진 0.198달러다. BCH는 10.37% 내린 233.89달러, BSV는 10.42% 하락한 186.53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240억 5,936만 달러(29조 3,764억) 줄어든 2,389억 9,323만 달러(291조 8,107억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48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세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가 하루도 채 남지 않았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5시쯤 일어날 예정이다. 반감기란 블록 생성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공급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흔히 호재로 인식되지만, 반감기로 인한 상승은 이미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
/박현영 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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