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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터 말말말]"비자(Visa) 특허 출원은 민간영역이 화폐의 미래에 있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단 증거"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텔레그램 CEO


“미국 법원의 톤 프로젝트 금지는 남에게 팔 목적으로 금을 캐기 때문에 금 채굴을 막겠다는 논리"


두로프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원 반대에 부딪혀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 운영 및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글을 지난 13일 올렸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톤 프로젝트를 금광에 비유했습니다. 톤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이 금광을 짓기 위해 돈을 모으고, 향후 이 금광에서 채굴하는 금을 서로 나눠 갖기로 약속한 것이라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법원이 이들이 금을 보유하기보단 남에게 팔 생각이기 때문에 금을 채굴하면 안 된다며 금지했다는 겁니다.

스티븐 워터하우스(Dr. Steven Waterhouse)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 CEO


“미국 규제 당국은 아무 스타트업이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


워터하우스 CEO는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은 잠재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나 기존 중앙은행 통화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규제 당국이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와 텔레그램에 강력하게 반발한 것이란 견해입니다. 판테라캐피탈은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입니다. 브레이브(Brave), 백트(Bakkt), 서클(Circle), 코빗(Korbit), 리플(Ripple)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J. Christopher Giancarlo) 전(前)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비자(Visa) 특허 출원은 민간영역이 화폐의 미래에 있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


지난 14일 포브스 등에 따르면 비자(Visa)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관련 특허를 신청했습니다. 미국 특허청(USPTO)에 ‘중앙화된 컴퓨터를 이용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법’이란 특허를 제출했습니다. 지안카를로 전 CFTC 위원장은 비자의 특허 신청은 “우주사업이나 인터넷사업과 같은 중요한 일을 진행할 때 미국 정부와 민간영역이 협력한다는 걸 확인해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즉 비자 특허 출원은 민간영역과 정부가 함께 화폐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란 주장입니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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