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보합세다.
25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3% 오른 1,098만 1,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72% 상승한 25만 800원, 리플(XRP)은 0.46% 오른 241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0.5% 상승한 27만 9,300원, 비트코인SV(BSV)는 0.65% 오른 23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7% 하락한 9,003.37달러다. ETH는 1.48% 내린 205.93달러, XRP는 0.39% 떨어진 0.198달러다. BCH는 2.71% 내린 228.81달러, BSV는 2.92% 하락한 188.11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44억 442만 달러(5조 4,614억원) 줄어든 2,524억 1,214만 달러(312조 9,910억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43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40포인트였던 어제보다는 투심이 다소 개선됐다.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하이라이트인 전인대 연례회의가 지난 22일 막을 올린 가운데, 회의에서 블록체인 펀드를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지난 23일 베이징 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칭 탄(Jieqing Tan) 전인대 부위원장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기금은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장려하는 데에 쓰인다. 또 탄 위원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현 정부 시스템을 현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현영 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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