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교육에 탈중앙 신원인증(DID)이 활용된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는 매직에코의 AI 교육 학습관리시스템에 DID 인증 서비스 ‘마이키핀’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교육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뚜렷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 매직에코의 DID 도입이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매직에코는 코인플러그의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AI 및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9년차 중소기업이다. 연간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술 교육도 운영한다.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는 코인플러그가 메타디움 테크놀로지스와 공동 개발한 DID 협의체로, △갤럭시아컴즈 △한빗코 △셀로c랩스 △식스네트워크 등 4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매직에코는 코인플러그와의 협약을 통해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에 DID를 도입하고 향후 출석확인, 전자계약, 학습이력 등 보안이 필요한 분야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학습관리시스템에 DID를 도입하면 수강생 ID를 가명화된 형태로 관리할 수 있으며 수강생의 개인 정보도 보호할 수 있다. 또 중앙화된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허양일 코인플러그 이사는 “마이키핀 DID를 통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및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며 “교육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는 “코인플러그의 기술력을 통해 비대면 교육현장에 DID를 적용하고 학습 이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영 기자 hyun@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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