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가 DID를 활용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올해 내로 출시한다.

9일 코인플러그는 메타디움 기반 분산신원 인증(DID) 기술을 활용한 트래블룰 솔루션 '티엑스룰(TXRule)'을 오는 1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지갑 주소에 사용자를 명시(태깅)하는 기존 트래블룰 솔루션과 달리 DID를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트래블룰은 암호화폐 송금 시 송금자와 수신자의 정보를 모두 파악해야 하는 규칙이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에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국내 시행 예정인 '특정금융정보의보고및이용에관한법률(특금법)개정안' 시행령에도 트래불룰에 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엑스룰은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자금세탁방지(AML) 서비스 제공 업체 등 각 사업자가 협업하는 공동 컨소시엄 방식이다. 각 사업자는 지갑 주소 등 개인 정보를 DID 방식으로 저장해야 한다. 이후 송금 요청이 들어오면 송금 직전에 DID를 통해 지갑주소의 유효성과 정보를 서로 확인한다. DID 값과 고객 요청 값이 일치하면 송금이 완료되는 구조다. 코인플러그는 DID를 활용하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적어 사업자 간 정보 제공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DID를 사용해 고객정보 및 정보 주체의 모든 사항을 철저히 암호화한다"며 "보고 대상에 대해서만 DID 값을 제공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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