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이 '라인 블록체인(LINE Blockchain)'을 도입한 외부 기업 서비스를 7일 공개했다. 이들 서비스는 일본 전용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라인이 공개한 서비스에는 △모바일 RPG 게임 나이트 스토리(Knight Story) △온라인 계약 서비스 링크 사인(linksign) △소셜미디어 어팬(aFan) △MMO 전략게임 리그 오브 킹덤즈 for LINE Blockchain △동전 푸쉬 게임 크립토도저(CryptoDozer) △소셜 노래방 앱 썸씽(SOMESING)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쎄타티비(Theta.tv) △스포츠 게임 크립토 스포츠(Crypto Sprots)(가칭) 등이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이미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내놨다. 그럼에도 라인 네트워크와 연동해 일본 전용 앱을 따로 출시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 어팬을 운영하고 있는 커먼컴퓨터 관계자는 "라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라인 메신저와 손쉽게 연동돼 기존에 디앱(DApp)이 겪었던 사용자 친화성,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컨텐츠 생산과 유통 관점에서 단일 시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라인 블록체인은 라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기업이나 개발자는 개발 플랫폼인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LINE Blockchain Developers)'를 통해 라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 플랫폼에서 개발된 서비스 토큰은 디지털 자산 관리 지갑 '비트맥스 월렛(BITMAX Wallet)'에서 관리 가능하다. 비트맥스 월렛은 라인ID와 연동돼 있다.
/도예리 기자 yeri.do@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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