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Taco Bell)도 NFT 열풍에 합세했다.

8일(현지시간) 타코벨은 NFT 거래 플랫폼 레어러블(Rarible)를 통해 타코 테마의 GIF와 사진으로 만든 NFT를 판매했다. 타코벨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의 타코는 이제 당신의 심장과 위장과 디지털 지갑에서 살 것이다”고 말하며 판매 소식을 알렸다.



이번에 판매된 타코벨 NFT는 5가지 종류로 총 25개가 발행됐다. 거래 시작가는 0.001ETH(약 1.8 달러)였는데 경매가 진행되면서 최고 0.4WETH(약 700 달러)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의 호응 속에 판매 개시 30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타코벨은 “NFT 판매로 발생한 수입은 모두 타코벨 재단의 라이브 마스(Live Mas)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달 간 인기 브랜드의 NFT 발행이 유행처럼 번지는 모습이다. ‘NBA탑샷(NBA Top Shot)’은 NBA 스타 선수 카드를 NFT로 판매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일일 매출이 3,2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형 ‘브라츠(Bratz)’와 드라마 ‘닥터후(Doctor Who)’ 등이 NFT를 발행했다.

이처럼 NFT가 대중문화로 편입되기 시작하면서 NFT 시장 전망은 밝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NFT 총 거래량은 2억 5,000만 달러(약 3,000억 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NFT 거래는 더욱 활발해졌다. 디크립트는 지난 한 달 동안의 거래량이 지난해 총 거래량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김정우 woo@decenter.kr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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