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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작품 'NFT'로 경매된다···실물 그림은 불태워

인젝티브 프로토콜, 뱅크시 작품 구매 후 불태워

이후 NFT 형태로 오픈씨서 경매 진행

사진출처=유튜브 캡쳐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거리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작품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으로 탄생했다.

4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업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뱅크시의 작품을 NFT로 만들어 경매를 진행했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지난 1월 뉴욕 타글리아라테라(Taglialatella) 갤러리로부터 뱅크시의 작품 ‘멍청이(Morons)’를 구매했다. 이들은 실물 작품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온라인 생중계하기도 했다.



경매는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에서 이뤄졌다. 5일 오후 4시 기준 해당 작품 최고 호가는 1만 4,336 달러(약 1,610만 원)다.

일각에서는 작품 멍청이가 예술 경매품 구매자들을 풍자하는 그림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작품은 한 그림이 경매되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그림에는 ‘이런 쓰레기를 사는 멍청이들이 있다는 걸 믿지 못하겠다’고 쓰여 있다. 이번 NFT 경매가 지난 2018년 뱅크시의 ‘소녀와 풍선(Girl with Balloon)’이 낙찰 직후 파쇄된 것을 연상케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이날 퍼포먼스가 디지털 아트 역사에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젝티브 프로토콜 관계자는 영상에서 “NFT와 실물이 둘 다 존재한다면 작품의 가치는 실물에 종속된다"며 "실물을 없애면 NFT가 대체 불가능한 진품이 되고, 작품의 가치는 NFT로 옮겨온다”고 말했다.

/김정우 woo@decenter.kr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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