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에서 애플페이와 구글페이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진다.
2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제미니는 이날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에 연동된 직불 카드를 통해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 등 30여 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일반 직불 카드 결제와 수수료는 동일하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결제 수단으로 애플페이와 구글페이를 지원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진입장벽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암호화폐를 구입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원하는 암호화폐와 결제 금액을 선택한 뒤 결제수단에서 애플페이 또는 구글페이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업계와 애플페이 등 전통 금융결제 서비스의 통합이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 비트페이(BitPay)는 애플페이와의 제휴 사실을 발표했다. 비트페이 이용자들은 애플페이 월렛에 비트페이 카드를 등록해 암호화폐 결제를 할 수 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 심플렉스(Simplex)도 지난 3월부터 애플페이를 통해 암호화폐 코티(COTI)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정우 woo@decenter.kr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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