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준 이더리움(ETH)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기관과 시장이 동시에 이더리움을 선택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 디지털 채권 발행을 준비 중입니다. 규모는 1,300억 원입니다. EIB는 유럽 연합 소속 국가들이 공동 설립한 경제 공동체 중 하나입니다. 국가 간 경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디지털채권 판매는 골드만삭스, 산탄데르 은행, 소시에터 제너랄 은행 등이 주도합니다. 2년 만기로, 1억 유로(약 1,340억 원) 상당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이더리움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더리움은 지난 한 달간 55%, 일년 간 1,200% 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 원인으로 수수료(가스비) 절감과 디파이 인기를 꼽았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5일 진행된 이더리움 베를린 하드포크를 통해 이더리움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 최고가는 2676.39 달러(약 297만 원)입니다. 국내서는 지난 16일 달성했던 323만 원이 역대 최고가입니다.
디파이(Defi)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더리움 거래가 몰렸고, 수수료도 크게 올랐습니다. 외신은 거래 수수료가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막았다고 분석했는데요. 베를린 하드포크 이후 수수료가 감소했고, 유니스왑, 스시스왑 등 디파이 중심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량이 증가했습니다.
코인360 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28일 오전 6시 10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2% 상승한 5만 5,-6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5.66% 오른 2,640달러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7.4% 오른 56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리플(XRP)은 8.92% 오른 1.40달러입니다.
시가총액 최상위권 알트코인이 시장을 이끄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49%대로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지난 2018년 8월 이후 한 번도 50% 밑으로 내려온 적 없는데요. 2019년 9월에는 70%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노윤주 기자·박성민 PD daisyroh@
- 노윤주 기자
- daisyroh@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