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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 국내 암호화폐 하락세...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비트코인 기부금 쏟아져

사진출처=빗썸캡쳐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최근 이스라엘과 충돌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는 비트코인 기부금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오전 10시 58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2% 떨어진 4,445만 2,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23% 하락한 320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74% 떨어진 47만 4,400원, 에이다(ADA)는 4.02% 떨어진 2,030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5.05% 하락한 445.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1.55% 오른 3만 7,902.56달러다. ETH는 2.17% 오른 2,735.69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64% 상승한 405.42달러, 테더(USDT)는 0.06% 상승한 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는 0.51% 오른 1.73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1억 1,856만 달러(약 24조 7,263억 원) 가량 오른 1조 6,969억 8,465만 달러(약 1,897조 59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전날보다 3포인트 올랐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고위급 인사가 “비트코인 후원금이 확실히 급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부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후원금 일부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벌어진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 영상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며 하마스 무장 조직에 후원이 쇄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래픽 분석 기업 알렉사에 따르면 알 카삼 여단 홈페이지의 트래픽 순위는 이스라엘과의 무력충돌 기간에 83만1천992위에서 10만 위로 수직상승했다.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사라야의 순위도 99만 3천위에서 25만 5,885위로 상승했다.

미국·유럽연합(EU) 등 국가에서 테러단체로 규정된 하마스는 정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보안성과 익명성을 지닌 암호화폐를 자금 조달에 적극 활용 중이다. 알 카삼 여단은 홈페이지에 당국 추적을 피해 비트코인으로 기부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게재해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하마스의 고위급 인사는 “규제가 강해질수록 우리의 모금 전략도 계속 진화한다”고 밝혔다.

다른 극단주의 단체들도 활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 활용에 나선 모습이다. 올해 초 한 기부자는 지난 1월 6일 의사당 폭동에 참여한 극우 운동가들에게 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전송했다. 자금의 출처는 프랑스의 사망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부터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구금된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니발니도 암호화폐 후원금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니발니를 지지하는 이들을 범죄자로 분류하고 일체의 후원을 금지한 바 있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양오늘 기자
tod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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