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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탈중앙화...겐슬러 美 SEC 위원장, "디파이 규제할 수 있다"

디파이 규제 가능성 재차 내비쳐

실제론 중앙화된 운영주체 있어

/출처=셔터스톡


게리 겐슬러 미국 금융규제위원회(SEC) 위원장이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디파이가 아무리 탈중앙화 돼있더라도 SEC의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특히 이용자들에게 토큰 등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형태의 디파이 프로젝트는 규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디파이는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 통제 없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 금융권의 모든 서비스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금융시스템이다. 디파이 개발자들은 중앙화된 운영 주체 없이 자동으로 작동한다는 이유로 규제가 필요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겐슬러 위원장은 디파이에도 중앙화된 운영 주체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디파이 플랫폼 내에도 지배구조를 갖는 핵심 그룹이 존재한다"면서 "스폰서 등이 중간에서 인센티브 구조를 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파이라는 호칭은 다소 잘못된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탈중앙화된 것 같지만 다른 한편에선 고도로 중앙화돼있다"고 주장했다.

겐슬러 위원장이 디파이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의사를 내비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그는 "규제가 암호화폐 거래, 대출, 디파이 플랫폼에 집중돼야 한다"며 의회에 추가 권한을 요청한 바 있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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