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인원·코빗이 트래블 룰(Travel Rule)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코드(CODE·COnnect Digital Exchanges)’를 공식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CODE는 3사 공동 출자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출자금은 총 9억 원이다. 참여사는 각각 1/3씩 동등한 지분과 의결권을 소유한다.
합작법인의 대표는 3사에서 지명한 대표이사들이 2년마다 번갈아 가며 대표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초대 대표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를 선임했다. 3사는 향후 특금법에 따른 트래블 룰 서비스 오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CODE 설립 이후에는 각사에서 개발 중인 시스템을 3사가 연동하고,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트래블 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CODE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표준과 연동해 최고의 확장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며 “특금법을 통과할 국내 거래소뿐만 아니라 각 국가별 신뢰 받는 글로벌 거래소들과 연동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사와 업비트를 포함한 국내 4대 거래소는 트래블 룰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비트가 자회사인 JV설립 대신 람다256의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며 법인 설립 일정이 미뤄졌다.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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