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올 연말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유투데이데 따르면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우량 투자 자산군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훌륭한 마무리를 짓는다"며 "이번 연말에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 다지기(consolidation) 상태에 있다며 "4·4분기의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가 지나서야(10월 중순 이후)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승선 근처에 가까워질수록 모퉁이에서 달리는 경주마가 승리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보그라츠는 연말 전까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4만 달러(약 4,733만 원) 선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도 "상승장에 진입하기 전 3만 8,000달러(약 4,502만 원)까지도 밀려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분간 불안정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이더리움의 경우 2,800달러(약 331만 원) 선의 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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