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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췍]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전문가 전망은 엇갈려 "변동성 유의"

파월 의장 발언에 비트코인 상승…"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엇갈린 전문가 전망 “저점 찍었다” vs “데스크로스 임박…더 큰 하락장 올 것”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실업수당청구건수 등 발표…변동성 유의

비트코인, “4만 2,000달러~ 3만 7,000달러 부근에서 주봉 마감하면 하락장”



비트코인(BTC)이 4만 2,0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상원 인준 청문회 발언이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3만 9,650달러까지 하락했던 BTC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저점을 찍었으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과 데스크로스가 임박해 더 크게 떨어질 것이란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지표가 연달아 발표될 예정이어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에 비트코인 상승…"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1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 기존의 매파적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반대로 반응했습니다. BTC를 포함해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상승했는데요.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된다면 “시간에 걸쳐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다르게 해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풀이한 겁니다. 이어 매체는 “트레이더들이 이러한 언급을 긍정적으로 해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을 BTC 가격 움직임과 직접적으로 연결시키긴 어렵지만 발언 이후 BTC는 빠르게 4만 3,000달러 대로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엇갈린 전문가 전망 “저점 찍었다” vs “데스크로스 임박…더 큰 하락장 올 것”


그럼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BTC는 지난해 11월 전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만큼 이제는 저점을 찍고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시점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윌 클리멘트 3세 크립토 애널리스트는 BTC가 “바이존(Buy Zone)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 BTC 고래는 BTC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BTC 보유량 3위 고래 지갑은 지난 11일 두 차례에 걸쳐 총 433BTC를 추매했습니다. 대형 채굴업체 비트팜도 이번 달에만 BTC를 4,320만 달러어치(약 516억 원)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BTC가 데스크로스(Death Cross)에 임박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데스크로스는 50일 이동평균선(MA)이 200일 이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비트코인 아카이브(Bitcoin Archive)는 트위터에 “BTC가 데스크로스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지난해 6월 데스크로스가 발생한 이후 31일 간 BTC 가격은 20% 더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상황이 반복된다면 다음 달 9일까지 3만 4,000달러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다음 트윗에서 “이번 하락장을 기회로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실업수당청구건수 등 발표…변동성 유의


전문가 의견도 엇갈릴 만큼 장이 혼조세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는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2일 밤 미국 12월 CPI가 발표됩니다. 다음 날인 13일 밤엔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2월 PPI가 나옵니다. 인플레이션 관련 굵직한 지표들이 발표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청문회에서 이번 주 내로 크립토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때문에 민간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는데요.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도 주목할 만한 이슈입니다. 내용과는 별개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에서 크립토 보고서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이 시장이 외면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비트코인, “4만 2,000달러~ 3만 7,000달러 부근에서 주봉 마감하면 하락장”


그럼 앞으로 BTC 가격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김호중 AM 대표는 “4만 2,000달러에서 3만 7,000달러 부근 안에 주봉이 마감을 하면 5월 달까지 하락장이 유지되고, 장기적으로는 8월 말까지도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김 대표는 “매주 주봉 마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한 주 마감 봉만으로 하락장 또는 상승장을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만약 장대 양봉이 나오면 오는 3월 달까지 6만 달러를 도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4시간 봉을 기준으로 매도와 매수 거래량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최근 BTC가 3만 9,000달러 선으로 떨어졌을 때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크게 발생했다”며 “트레이더들이 이 지점을 단기 저점구간으로 보고 매집 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거래량이 많으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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