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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가상자산 범죄 대응 부서 만든다

법무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

급증하는 가상자산 범죄 대응

/출처=셔터스톡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가상자산 착취 관련 범죄를 담당하는 부서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FBI가 늘어나고 있는 가상자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착취 대응 부서(Virtual Asset Exploitation Unit)’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FBI의 새 부서 소식은 법무부가 지난해 10월 출범한 국가암호화폐 단속팀(NCET)의 초대 팀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개됐다.

FBI 가상자산 범죄 대응 부서는 범죄 수법 파악 및 분석 결과 등을 타 부서 FBI 수사관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법무부도 NCET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점점 늘어나는 암호화폐 범죄와 사이버 테러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리사 모나코 미국 법무차관은 “현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범죄자들에게 가상 세계 안에서도 추적을 벗어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의 특성상 범죄 행각이 전세계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미래에는 미국 내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 공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창현 기자
illscc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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