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오아시스(Green Oasis)’로 불리는 친환경 국가 노르웨이는 비트코인 채굴에도 100%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채굴시 막대한 전기가 소요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노르웨이에서는 이런 인식을 뒤집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0.77%를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는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전기를 대부분 수력 발전을 통해 얻고 있다. 노르웨이 수자원에너지위원회(NVE)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100%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한다. 전체 재생에너지의 88%가 수력, 10%는 풍력으로 구성된다. 이는 노르웨이 비트코인 채굴자들도 100% 재생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케인리서치의 분석가 자란 멜러우드(Jaran Mellerud)는 “노르웨이 에너지에 대한 중요한 사실은 이 에너지가 100% 재생 가능하고 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르웨이는 수자원이 풍부하다”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재생 에너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 받을 수 있는 노르웨이 북부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박정현 기자
- sbnmp@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