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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테더 지급 준비금 논란 ···투자자들 탈출 러쉬

지난해 10월 이후 유통 공급량 최저 기록

테더 CTO “셀시우스 사태 영향 적어…준비금도 문제없어”

/출처=셔터스톡


시가총액 기준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1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USDT의 유통 공급량은 708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USDT의 유통 공급량은 지난 이틀간 16억 달러나 급락했다. 테라-루나 사태 이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데다 최근 암호화폐시장의 변동성까지 커지자 투자자들이 서둘러 USDT를 달러로 환매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USDT 환매가 일시에 몰릴 경우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지급 준비금을 테더 측이 충분히 마련해 놓고 있는지 의구심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뱅크런 사태에 직면한 셀시우스(Celsius)와 USDT가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악재다. 그간 USDT의 발행사 테더(Tether)는 지급준비금에서 기업어음(CP)의 비율을 줄이고 현금을 늘려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기업어음의 비율을 17% 가까이 축소시키며 이러한 비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테더의 지급준비금 중 셀시우스와 관련된 부분이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테더가 셀시우스에 투자를 하고 셀시우스는 테더로부터 USDT를 대출받는 등 두 기업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테더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셀시우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작다”며 “지급준비금 중 셀시우스와 관련된 부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셀시우스 외에도 많은 암호화폐 플랫폼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들이 무너지면 테더도 위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달 테라USD(UST) 붕괴 당시 많은 투자자들이 USDT가 아닌 USD코인(USDC)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USDC의 준비금은 USDT와 달리 현금과 미국 국채로만 구성돼 투자자들은 USDC를 더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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