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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거래위 “포사지, 전형적인 폰지 사기”

포사지, 2년간 3억 달러 갈취

설립자·홍보담당자 등 11명 기소

/출처=셔터스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마트 계약 플랫폼 ‘포사지(Forsage)’의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2일 디크립트에 다르면 1일(현지 시간) SEC는 전세계의 투자자들로부터 3억 달러(약 3921억 원)를 불법으로 조달한 혐의로 포사지의 설립자 4명과 홍보 담당자 등 총 11명의 관계자를 기소했다. 포사지는 △이더리움 △트론 △바이낸스 등 여러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을 통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 2020년 설립됐다. SEC는 “포사지가 2년 이상 기존 투자자들이 신규 투자자를 모집해 수익을 얻는 구조로 운영됐다”며 “신규 투자자들의 자금을 이용해 기존 투자자들에게 돈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전형적인 폰지 사기라는 게 SEC의 판단이다.



SEC는 포사지가 신규 투자자를 더 많이 모으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도 지적했다. 포사지는 주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포사지를 이용해 큰 수익을 얻은 사람들의 사례를 담은 영상을 올리며 자신들의 프로젝트 홍보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약 17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약 65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SEC는 성명에서 “포사지가 유튜브를 통해 폰지 사기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들의 프로젝트 홍보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캐롤린 웰시한스 SEC 암호화폐사이버 유닛 총괄 대행은 “포사지는 투자자들에게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피라미드 사기”라며 “사기꾼들이 스마트 계약과 블록체인에 사기 행위를 집중시킨다 해도 연방 증권법을 피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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