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6일 오후 1시 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67% 하락한 2917만 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55% 하락한 228만 3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0만 5300원, 리플(XRP)은 0.30% 하락한 470.5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0.35% 상승한 633.8원이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34% 상승한 2만 1559.49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20% 상승한 1688.89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1.18% 상승한 299.8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55억 43만 달러(약 7조 3211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412억 4599만 달러(약 1385조 898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또 다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심사를 연기했다.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신청한 BTC 현물 ETF의 승인 기한을 기존 마감일인 27일에서 10월 11일로 연기했다. SEC는 “반에크의 신청에 대한 공개적인 논평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EC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와 21 셰어스(21Shares)의 승인 기한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업계는 SEC가 두 회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을 내년 1월까지 미룰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SEC의 연이은 승인 연기와 거부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
-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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