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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더리움 채굴업체 이더마인, 머지 후 채굴 중단

최대 100만 명이 채굴 종료

/출처=셔터스톡


세계 최대의 이더리움(ETH) 채굴업체 이더마인(Ethermine)이 채굴 서비스를 중단한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더마인은 1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세계표준시(UTC) 기준 15일 오전 5시(예정) 이더리움 채굴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실제 중단 시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완전히 업그레이드된 다음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시간 오후 2~3시 머지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마인은 “카운트다운 타이머가 채굴자의 대시보드에 표시되며 그 숫자가 0이 될 때까지 이더리움을 채굴할 수 있다”며 “이후 모든 채굴 서버가 종료되면 더 이상 채굴자들은 이더리움 채굴풀에 접속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채굴 서비스가 종료된 후 이더마인은 인출 전용 모드로 전환되며 미지급 잔액에 대해서는 자동 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더리움 채굴 산업은 지난 몇 년 간 수십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머지 이후 100억 달러 상당의 채굴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100만 명의 사람들이 이더리움 채굴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의 채굴업체는 스테이킹 서비스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더마인도 이에 발맞춰 지난 8월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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