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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폰지사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 번복

JP모건, 금융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출처=셔터스톡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를 폰지사기라고 규정했다.

22일 블룸버그는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폰지사기다”라는 다이먼 CEO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한 그는 “나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론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이먼 CEO는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적절하게 규제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7년에도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을 두고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내 입장을 바꿔 이렇게 주장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에 대해 “이것은 현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던 다이먼 CEO가 또다시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다만 그의 개인적인 의견과는 달리 JP모건은 금융 서비스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암호화폐인 JPM코인을 기반으로 한 당일 환매 계약을 통해 다른 금융 기관이 단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월스트리트 은행 최초로 메타버스 분야에도 진출하며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움직임에 대해 다이먼 CEO는 “JP모건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정현 sbnmp@decenter.kr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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