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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인스케줄] 2만 달러 반납한 비트코인···美 10월 CPI·중간선거 주목

AM매니지먼트 위클리 리포트


10월 美 CPI·중간선거 '촉각'


지난주 미국 FOMC 회의에서 4연속 자이언트스텝 이 결정됐음에도 가상자산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 변화였다. 최근 연준의 피벗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었지만, 파월 의장은 “아직 통화정책 전환은 시기상조”라고 못박으며 시장의 기대감을 차단했다. 최종 금리 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그의 발언 직후 비트코인은 3% 가량 하락했지만, 매파적 기조 속에서도 2만 달러 선을 지키면서 나스닥보다도 적은 변동폭을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디커플링 움직임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는 10일에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해 8월 상승폭인 8.3%에서 소폭 하락한 바 있다. 시장에선 10월 CPI가 7.9% 상승해 9월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PI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연준이 강력한 긴축 기조를 유지할 근거가 되므로 둔화된 수치가 발표될 경우 시장이 긍정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8일에 예정된 미국 중간 선거도 변수다. 어느 정당이 의회를 장악할지 여부가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흐름이 비교적 시장친화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가상자산 관련 법안발의와 정책논의에 있어 보다 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분석했다. 또한 공화당의 경우 가상자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의원 비중이 높은 데 반해, 민주당은 부정적 성향의 의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 분석 Check!


이번 주에는 CPI로 인한 높은 변동성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호중 AM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10월에 9월 대비 6% 상승하며 마감했다"며 "이번달의 경우 시작가를 이탈하여 월봉이 마무리되는지, 거래량이 줄어드는지 혹은 늘어나는지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금씩 나스닥과 디커플링 움직임이 나오는 것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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